오늘은 날씨가 맑고 매우 따뜻한 봄 날씨였다. 아침 일찍 기상해서 창밖을 내다보니 새들이 맑은 하늘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아침 햇살이 감아지고 영롱한 빛을 내뿜는 태양이 나타났다. 나는 이런 날씨에는 어릴 적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곤 한다.
어릴 적, 우리 집 뒷마당에는 큰 나무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터에는 그네와 털게 집, 목욕통을 이용해 만든 미니 수영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매일 같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바람, 순딩한 향기가 가득한 봄 날씨 속에서 우리는 자유분방하게 뛰어논다.
그 오늘도 나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로 향했다. 마음 속에는 어린 시절의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놀이터에 와서 나무에 기대어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에서는 하얀 구름들이 빨리 빨리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이 구름들을 보면서 어릴 적부터 자주 상상해왔던 공주 단지를 상상했다. 구름 위에서 마법의 세계로 오른 후, 우리 손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싶었던 마법 스틱이 보이고 말았다.
어릴 적 손에 들었던 마법 스틱은 마음대로 구름을 만들고 아름다운 햇살을 만들 수 있는 비밀의 물건이었다. 그리고 스틱을 통해서 구름 속으로 들어간 후, 우리는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나와 친구들은 시간을 멈춘 구름 세계에서 엄청난 모험을 즐겼다.
유영장에 바지 털기, 그네에서 뛰기, 물방울과 함께 춤을 추다 보니 점차 하루가 가기 시작했다. 하늘이 노을 빛으로 물들면서 우리는 다시 평범한 현실 세계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그 구름 세계에서 쌓인 많은 추억과 잊지 못할 경험들은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이런 추억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나는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어린 시절의 추억은 언제나 소중하고 따뜻한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낀다. 오늘의 일기를 통해 그 추억들을 불러 일으키며, 지금의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같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이 내 가슴에 가득 차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