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소소한 행복들을 담은 일상일기

오늘은 따뜻한 봄날이었다. 새벽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어보니, 상쾌한 바람과 함께 어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평화로워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침실을 나서니 부엌에서 엄마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따뜻한 꿀이 들어간 시나몬 토스트와 신선한 오렌지 주스가 내 앞에 차려져 있어 입맛도 기운다. 한 입 물어보니 시나몬의 향과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나가 웃음이 나왔다. 오렌지 주스는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일상의 피로를 씻어주는 것 같았다. 엄마가 나를 보며 웃으며 “봄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해. 맛있게 먹어야지!”라고 말해주었다. 내가 만든 생강 차도 마시며 아침을 즐기고 나니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외출을 준비하러 나갔다. 밖으로 나선 순간 시원한 봄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나의 머릿결을 상쾌하게 맑게 만들어주었다. 길을 걷다가 벚꽃이 만개한 나무를 보았다. 저녁에는 봄야구 경기를 치르려고 준비하던 참새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치 내 맘 속에 한 줄기 힘이 생기는 것 같았다. 이런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목적지인 도서관에 들어섰다. 여러 종류의 책들이 나를 반겨줬다. 책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책을 찾아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책을 읽으면서 맑은 봄날의 기운이 전해져왔다. 햇빛이 드는 창가에서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그 행복한 순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책의 세계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나서 야외 카페로 향했다. 길을 걷다 보니 꽃술이 흩날리고 있었다. 그 꽃잎이 가볍게 내 발 밑으로 펄럭이는 멋진 광경이다. 야외 카페에서는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책 속에 몰두하면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니 신선한 기운과 만족감이 찾아왔다. 주변에서 나오는 웃음소리와 맑은 대화들이 내 모습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오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축구를 하기로 했다. 축구를 치는 내내 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닿아오고, 푹신한 풀숲 위에서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저녁 해가 질 때쯤에는 우리는 식물들이 햇빛을 받아 촉촉하고 아름다워지는 모습을 감상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루의 마무리는 가족들과 함께 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봄바람에 가득 차있는 내 마음에서도 행복의 꽃이 피어났다. 이런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이 내게 큰힘이 되었다. 봄이 찾아와 함께한 오늘의 일상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차 있었고, 그 모든 것들이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흔한 일상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내 마음이다. 봄날의 소소한 행복들을 즐기며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 나아가며 오늘의 일기를 마치려고 한다. 그리고, 내일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나설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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