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 2021

[새로 나온 책] 사진으로 기록한 독립운동의 발자취 ‘뭉우리돌의 바다’ 외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세계 각지에 이름도 없이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 유적과 후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온 김동우 작가가 3년 동안 10개 나라를 돌며 겪은 일들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밖에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2017년 배낭 여행길에 찾은 인도에서 우연히 만난 독립운동의 흔적. 그때부터 아시아에서 유럽, 중앙아메리카까지, 3년 동안 10개 나라 250여 곳을 누볐습니다. [김동우/사진작가 : “살고 있던 집을 정리해서 여행을 떠났고요. 많지는 않았지만, 그 집을 정리한 돈으로 이제 이 작업을 계속했죠.”] 누가 시킨 일도 아니었는데, 작가는 그렇게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묵묵히 사진에 담았습니다. 패배는 했지만, 실패하지 않은 자랑스런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발로 뛰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한 사진작가의 열정과 집념의 산물입니다. 보람이 컸던 만큼 한 개인이 감당하기에 한없이 버거웠던 순간들도 많았기에 작가의 여정이 전하는 감동은 더 진합니다.

누구는 주목받고, 누구는 그렇지 않은, 그래서 사람의 목숨값에도 차이가 존재한다는 불편한 진실. 인간의 생명에도 어김없이 가격표가 붙고,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지만, 실제로 가격이 매겨지는 과정은 결코 투명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통계학자이자 보건경제학자인 저자는 가격표가 낮게 책정된 사람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대불호텔의 유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단편소설 ‘음복’으로 지난해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으며 한국 스릴러 문학의 기대주로 떠오른 강화길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또 하나의 전쟁, 문화 전쟁 김인희 지음 / 청아출판사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네 역사라 주장하고, 한복과 김치의 종주국이라 우기는 중국발 문화 전쟁의 실체를 해부합니다. 푸른 석양이 지는 별에서 세라 스튜어트 존슨 지음 / 을유문화사